강원 동해시는 차세대 방송용 콘텐츠(UHD) TV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가 묵호등대와 논골 담길, 망상해수욕장 등 동해시 일원에서 촬영된다고 12일 밝혔다.
뿌리깊은나무㈜가 제작을 주관하고 영화사 삼십육번지가 제작에 참여하는 이 영화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초고화질 화면 영화로, 배우 김지수와 심은진, 허이재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제작사는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제작사이며, '동갑내기 과외하기', '라이어' 등을 연출한 김경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시는 지역의 주요 관광지 촬영과 노출로 동해시를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최근 영화 제작지원 협약체결을 했다.
제작사는 이 영화를 19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동해시 일원에서 촬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스태프와 배우 등 70여 명이 지역의 숙박업소를 비롯한 음식점을 이용하게 돼 지역경제에 1억5천만원의 직접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제작 지원금 지원을 비롯해 영화배경의 주요 무대인 카페와 미술관, 주요 관광지 등의 촬영에 협조를 해 장소 제공과 행정지원 등 제작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 영화는 내년 상반기 중 영화 100분, 방송 60분 2부작 분량으로 개봉과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 영화는 여주인공 '성우주'역의 김지수가 극 중에서 삶에 지친 한 여성이 골동품 가게를 카페로 변신시키며 겪는 기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과거의 선택을 바꾸고 싶어하는 상상을 자극하는 판타지 감성 멜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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