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 '가려진 시간'이 지난 7일 경남 남해에서 촬영에 돌입했다고 이 영화 배급사 쇼박스가 14일 밝혔다.
영화는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갔다가 다음날 혼자 구조된 소녀와 며칠 뒤 훌쩍 자라서 등장한 소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멜로물이다.
실종됐다가 며칠 만에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난 어른 성민 역에 강동원이, 성민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소녀 수린 역에 신은수가, 13세 성민 역에는 '사도'에서 어린 정조를 연기했던 이효제가 각각 캐스팅됐다.
엄 감독이 연출에 직접 시나리오까지 쓴 영화다. 그는 2012년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작에 선정된 단편 '숲'과 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을 통해 내놓은 독립 장편 '잉투기'로 '괴물 같은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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