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사전영화제(프레페스티벌)에 전국에서 관람객이 모였고, 주위의 권유로 찾은 방문객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 프레페스티벌 방문객 1천2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주 지역은 울산(87.3%), 부산·경남(5.85), 서울·경기(4.2%), 대구·경북(1.8%), 기타(0.9%) 순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어떻게 영화제를 알게되었느냐는 물음에 주위 사람의 권유(2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홍보물(22.6%), 방송(18.7%), 신문(5.4%), 동호회(4.1%) 등이었다.

영화제에 함께 방문한 사람은 가족(33.8%), 친구(31.3%)에 이어 단체관람(18.0%), 동호회(13.0%), 연인(3.9%) 등으로 나타났다.

영화제가 울주군이 문화도시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느냐는 물음에는 매우 그렇다(49.4%), 조금 그렇다(27.5%), 보통(19.5%)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의견은 3.6%였다.

선호한 영화로는 밴프나잇 '정적+반란의 계곡'(8%), 하늘을 달리는 사람들(7.2%),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6.3%) 등이었다. 전문산악영화와 산악문화를 다룬 영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 좋았던 부대행사는 스포츠 클라이밍 '도전 스파이더맨' (17.1%), 로프 팔찌 만들기(12.9%), 사진전(10.3%)을 꼽았다.

또 히말라야 베이스캠프 체험, 하늘 억새길 힐링 트래킹, 백패킹 야영장 등도 좋았다는 평가다.

영화제 사무국은 "서울과 경기지역 관객이 3순위를 차지할 만큼 영화제의 전국적인 인지도와 수요가 있었다"며 "다른 지역 관객 증대를 위해 전국적인 홍보와 광고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