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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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배급한 영화 속 캐릭터 중 '아저씨'에서 원빈이 연기한 차태식과 '타짜' 김혜수가 연기한 정마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최고의 캐릭터로 꼽혔다고 20일 밝혔다.

CJ E&M 영화사업부문인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산업 진출 20주년을 맞아 네티즌 1만8천743명(복수 응답 가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의 남자 캐릭터'로는 '아저씨' 차태식이 2만6천138표 중 8천216표(31.4%)를 받았다.

그 뒤는 '베테랑'의 조태오(유아인·3천980표), '늑대소년'의 늑대소년(송중기·2천271표)이 이었다.

'최고의 여자' 캐릭터인 '타짜' 정마담은 1만5천681표 중 5천572표(35.5%)를 받았고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심은경)와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이영애)는 각각 2천722표, 2천461표를 얻었다.

'최고의 커플' 후보들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만4천386표 중 19.5%인 2천813표를 받은 '늑대소년'의 송중기와 박보영이 가장 높았고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정우성과 손예진은 2천766표,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과 전도연은 2천150표를 얻었다.

아울러 '최고의 신스틸러'에는 '타짜'에서 김윤석이 연기한 아귀(1만3천931표 중 3천872표)가 뽑혔고 '최고의 카메오'는 '수상한 그녀'에서 김수현이 연기한 젊은 박씨(1만2천808표 중 4천644표)였다.

한편 CJ엔터테인먼트는 20주년 기념으로 22일부터 31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관객들이 직접 뽑은 20편의 영화를 재상영하는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 기획전은 서울에 이어 영국 런던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달 말과 11월 사이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