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제 사무국 제공, 영화제 포스터
[사진]영화제 사무국 제공, 영화제 포스터

서울시립대가 주최하는 도시영화제가 4일부터 6일까지 시립대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다.

도시영화제 사무국은 1998년부터 시작돼 올해 18회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26편과 특별상영 1편, 도시의 공간과 일상을 담은 국가기록원 등 영상 26편을 상영한다고 2일 소개했다.

'도시의 공간' 프로그램에선 '위로공단', '고양이 춤', '청계천 메들리', '범전' 등 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산의 한 도시명에서 따온 범전은 미군 부대 폐쇄와 재개발을 통해 도시의 공간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거주민의 관점에서 보여준다.

'도시의 일상'에선 성소수자가 바라본 도시를 담은 '마이페어웨딩', 여행자의 일상을 표현한 '에바로드', 청년실업 문제를 다룬 '지금 당장 보건증이 필요해'와 '아빠가 죽으면 나는 어떡하지'를 감상할 수 있다.

'도시의 역사성'에선 각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는 '미몽', '반도의 봄', '서울의 휴일', '자유부인', '여사장', '오발탄', '하녀'와 국가기록원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젊음'에선 학생들이 도시에서 겪는 자신의 문제를 직접 영상으로 제작한 것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시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