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극장에서 한국영화 '검은 사제들'을 관람한 10대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CGV 리서치센터가 자사 통합멤버십 카드를 통해 파악한 '검은 사제들'의 10대 관객 점유율은 지난 13∼15일 7.7%로 나타났다. 이는 한 주 전보다 3.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10대 남성 관객 점유율은 2.9%에서 5.0%로 높아졌고, 10대 여성 관객 점유율은 5.2%에서 9.1%로 높아졌다.
'검은 사제들'은 이런 10대 관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 주말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물 '007 스펙터'와 극장가 관객을 쌍끌이했다.
이날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지난 13∼15일 전국 1천109개관에서 1만8천338회 상영돼 108만9천371명(매출액 점유율 48.7%)을 모았다.
지난 5일 개봉 이래 11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관객 수는 전날(15일)까지 350만1천101명에 달했다.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두 신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윤석·강동원이 신부로 출연했고, 박소담이 악령에 깃든 소녀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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