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파구 제공, 콘서트 중인 김재희씨
[사진]송파구 제공, 콘서트 중인 김재희씨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록밴드 '부활'의 4대 보컬인 김재희(46)씨가 콘서트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잠실의 한 음식점에서 7명의 뮤지션과 함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콘서트'를 열었다.

크지 않은 무대인지라 십시일반 모인 액수는 37만 5천원이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후 저소득 주민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자살예방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전통무용가, 의사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음악인들이 동참해 2014년 3월부터 전국에서 무대를 선보여왔다.

이번 콘서트는 33번째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9월에도 자선공연을 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 저소득 주민 2명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우리나라는 10년 넘게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콘서트가 자살 문제에 대해 사회적으로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