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 같은 세상'을 부른 1980년대 가수 송시현(51)이 13년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드림브라더스는 송시현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통일 염원'을 담은 앨범인 '월간, 꿈결 같은 세상'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2003년 발표한 5집 이후 13년 만의 가수 활동 재개다.
그는 통일 염원을 주제로 매월 노래 한 곡씩 발표한다는 의미에서 '월간, 꿈결 같은 세상'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첫 싱글은 '조용한 외딴섬에 엄마새와 어린새가 정답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란 31글자 제목의 곡으로 지난 12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됐다.
러닝타임 6분40초의 이 곡은 국악과 클래식이 융합된 장르로 서정적인 사운드에 송시현의 보컬이 어우러졌다.
1986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미워할 수 없는 그대'로 데뷔한 송시현은 이선희의 히트곡 '나 항상 그대를'과 '한바탕 웃음으로'의 작사·작곡자로 유명하며 5집 이후 뮤지컬 연출자로 활동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꿈결 같은 세상'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송시현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국민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노래를 부르고 싶어, 대중음악 전면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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