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다국적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에 관한 논란이 중국서 거세지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재차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JYP는 지난 14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에서 "쯔위 본인은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대만은 쯔위의 고향이고 대만과 쯔위는 끊을 수 없는 관계지만, 대만 사람이라고 모두 대만독립운동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JYP는 또 "쯔위는 어떠한 대만독립적인 발언도 한 적이 없으며,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는 여론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JYP 역시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이해·존중하고, 회사 내에 한국과 중국의 우호관계를 해롭게 하는 상황이나 개인이 존재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회사 아티스트의 관리가 부족함이 있었다면 죄송스럽다"며 "앞으로는 엄격히 상황을 지켜보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해당 장면은 본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터넷방송 이미지가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대만독립 반대를 주창하는 가수로 유명한 황안(黃安)이 "쯔위가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긴다"면서 거세게 비난해 일부 비판 여론이 확산했고 JYP는 논란이 진정될 때까지 쯔위의 중국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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