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버스커버스커 출신 장범준이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참여해 화제다.

29일 CJ E&M에 따르면 장범준은 '시그널'의 첫 번째 OST 곡으로 산울림의 대표곡 '회상'을 리메이크해 이날 밤 12시 온라인에 공개한다. 그가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건 처음이다.

'회상'은 1982년 발표된 산울림 8집 '새야 날아'의 타이틀곡으로, 현재까지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명곡이다.

CJ E&M은 "김원석 PD와 김준석·박성일 음악감독이 극의 정서를 대변하는 음악으로 기획 초기 단계부터 '회상'을 결정지었다"고 말했다.

장범준이 부른 버전은 추억에 관한 페이소스가 짙은 원곡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시그널'의 테마를 관통하는 인간 내면의 아픔을 표현하는데 편곡의 중점을 뒀다. 어쿠스틱 기타와 장범준 특유의 말 하듯 담담한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시그널'은 지난 23일 2화 방송 이후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평균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김혜수와 이제훈이 주연을 맡고 조진웅 등이 출연하며 2014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미생'의 김원석 PD가 연출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