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비레코드 제공
[사진]루비레코드 제공

'인천의 클럽데이'로 불리는 '2016 사운드 바운드'가 오는 3월 26일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인 중구 동인천동과 신포동 일대 클럽과 복합문화예술공간에서 열린다.

'사운드 바운드'는 지난 2013년 5월 동인천동 중고 오디오 상가와 개항장 문화지구 지역의 LP카페, 라이브 클럽을 비롯한 여러 복합 문화 공간에서 시작된 음악 축제이다. 2014년 10월 2회가 열린 뒤 2년 만에 세 번째 행사가 막을 올린다.

올해는 인디음악계에서 활약하는 이장혁, 위아더나잇, 안녕하신가영, 뷰티핸섬, 몽키즈, 김목인, 강아솔, 오리엔탈쇼커스 등을 비롯해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미인, 램즈, 라카차파오 등 다양한 장르의 신구 뮤지션들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위해 140여 회의 밴드 공연이 이뤄진 '글래스톤베리', 20여 년간 동인천을 지켜온 LP카페 '흐르는 물', 올해로 33주년을 맞은 동인천의 대표 재즈 클럽 '버텀라인', 인천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재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인천아트플랫폼', 1920년대 개항장 얼음창고로 사용된 후 방치되다가 지난해 재탄생한 '빙고' 등 옛시간을 간직한 동인천동과 신포동 일대 명소들이 무대를 제공한다.

주최사 루비레코드는 "지난 2010년 인천 개항장이 문화지구로 지정받기까지 이 지역을 경험한 사람들은 한 시대의 번영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역사와 문화, 바다와 인심을 두루 갖춘 장소에서 판을 벌이는 '사운드 바운드'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며 2월 1일 오후 6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