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공연 티켓 사업을 시작한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로엔은 공연창작자가 실질적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멜론 티켓'이란 플랫폼을 열어 티켓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다.
로엔 측은 이날 통화에서 "4월 초 '멜론 티켓'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선보여 티켓 사업에 나선다"며 "멜론에서도 '멜론 티켓'이 연동되도록 한다"고 밝혔다.
로엔은 '멜론 티켓'이 기존 서비스와 달리 공연창작자가 특정 가수의 음원을 소비하는 실제 팬들과 소통하며 마케팅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을 지원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앞서 멜론은 지난 2014년 음원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교류하도록 하는 'MLCP'(Music Life Connected Platform) 서비스를 시작해 '상생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했다. 음원 생산자인 가수와 기획사가 멜론 소비자의 음원 소비 이력, 감상 패턴 등의 정보를 얻어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했고, 음원 소비자인 팬들은 맞춤형 콘텐츠를 이용하도록 했다.
이 연장선에서 공연창작자들이 팬들에게 공연 소식을 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할 수 있는 확장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로엔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강남과 홍대 등지에서 '멜론 티켓' 관련 '창작자 초청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로엔은 초청장에서 "멜론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시도들로 공연 예매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고 나아가 공연 시장 확대를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멜론은 음원뿐 아니라 '멜론 쇼핑'에 이어 '멜론 티켓'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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