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조영수(40)가 지난해 대중음악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KOMCA)에 따르면 조영수는 지난 16일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콤카 저작권대상' 시상식에서 대중음악 작곡·편곡 부문 저작권료 1위에 각각 올라 두 개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작사 부문에는 강은경이 대상을 받았다.
또 클래식 부문은 김성균, 국악 부문은 황병기, 동요 부문은 정해순 씨가 저작권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음저협은 "협회 회원 약 2만2천명 중 지난 한해 음악저작권 사용료 분배 금액이 가장 높은 회원을 기준으로 부문별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관왕을 차지한 조영수는 지난해 SG워너비의 컴백 앨범 타이틀곡 '가슴 뛰도록'을 히트시켰고 홍진영의 '사랑의 와이파이', 장윤정의 '사랑해요' 등 트로트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또 그간 SG워너비의 '라라라'와 '내 사람', '가슴 뛰도록'을 비롯해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신화의 '브랜드 뉴', 오렌지캬라멜의 '아잉'과 '마법소녀'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저작권료 수입 1위를 차지해 '저작권 킹'으로 불렸다.
경력 25년의 작사가인 강은경은 룰라의 '100일째 만남'을 비롯해 이승기, 박효신, DJ.DOC, 조성모, 홍진영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의 곡에 가사를 썼다.
한음저협은 이날 음악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뜻에서 작곡가 고(故) 백영호 씨를 '콤카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으며 '콤카 아티스트상'은 그룹 에픽하이와 자우림의 김윤아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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