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이언의 밴드 '못'(Mot)이 18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앨범 '재의 기술'을 공개한다고 소속사 당신의여름이 밝혔다.

'비선형'(2004)과 '이상한 계절'(2007) 두 장의 앨범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못은 지난 2008년 보컬 이이언의 성대 결절과 기타리스트 지이의 탈퇴로 활동을 멈췄다.

지난해 조남열(드럼), 이하윤(건반), 송인섭(베이스), 유웅렬(기타)을 새 멤버로 영입해 5인조 풀 밴드로 재탄생한 못은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신곡을 1곡씩 발표했다. 새 앨범에는 이들 신곡을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못이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2집 이후 9년 만이며, 활동 중단 이후 8년 만이다.

소속사는 "앨범 제목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어떤 순간의 경험과 기억으로부터 무언가를 되살려내는, 곡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창작행위에 대한 비유"라며 "기존의 음악적 정체성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밴드의 소리를 진하게 입혔다"고 소개했다.

못은 다음 달 3집 발매 기념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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