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동포 2세로 구성된 록밴드 런 리버 노스(Run River North)가 정규 2집 '드링킹 프롬 어 솔트 폰드'(Drinking From A Salt Pond)를 발매했다고 음반유통사 워너뮤직이 26일 밝혔다.
알렉스 황(보컬), 존 정(드럼), 샐리 강(건반), 조 전(베이스), 제니퍼 임(바이올린), 대니얼 채(바이올린) 등 한인 6명으로 구성된 런 리버 노스는 201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됐다. 이들은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미국 데뷔를 도와주고 밴드 펀을 발굴한 네트워크 뮤직 그룹(Nettwerk Music Group)과 계약하며 미국에서 먼저 입지를 다졌다.
밴드는 인디 감성이 짙은 포크록 음향에 이민자의 삶을 다룬 이야기를 담은 데뷔 앨범과는 달리 2집에서는 파격적인 소리로 변화를 시도했다.
타이틀곡 '런 오어 하이드'(Run Or Hide)에서는 절규에 가까운 보컬리스트의 목소리가 강렬한 전자기타 소리와 어우러진다. '캔트 컴 다운'(Can't Come Down)은 경쾌한 분위기의 곡이며, '29'에는 빠른 박자의 피아노와 드럼 소리가 함께 들린다.
앨범은 이날 디지털 음원으로 먼저 만날 수 있으며, CD는 다음 달 4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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