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와 걸그룹 마마무등 K팝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들이 세계 3대 뮤직 페스티벌에 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올 상반기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할 12팀을 최종 선정했다.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ㆍSXSW)’를 비롯해 영국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ㆍTGE)’, 프랑스 ‘미뎀(MIDEM)’이다.
먼저 오는 3월 15~20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뮤직페스티벌 SXSW에는 자이언티, 마마무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16일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오스틴 벨몬트에서 열리는 케이팝나이트아웃 무대에 오른다.
마마무는 “다른 걸 그룹과는 조금 다르게 무대를 여기저기 자유롭게 뛰어다니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말로 참가 소감을 전했다.
또한 몽환적인 느낌으로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렉트로닉 록 밴드 ‘러브엑스테레오’,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팝 밴드 ‘바이바이배드맨’, 일상의 스트레스를 ‘80년대 헤비메탈에 담아내는 ‘피해의식’, 국내 최고의 사운드 디자이너 ‘하임’ 등 총 6개 팀이 SXSW에서 쇼케이스를 갖는다.
오는 5월 19~21일 개최되는 영국 최대의 뮤직페스티벌 TGE의 케이팝 쇼케이스에는 매력적인 화음으로 ‘50~’60년대 사운드를 재현하는 걸그룹 ‘바버렛츠’와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앨범 부문 수상에 빛나는 ‘단편선과 선언들’ 등 2개팀이 참가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6월 3~6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미뎀(MIDEM)은 우리나라가 올해로 5번째 참가하는 음악마켓이다. 1967년 처음 개최돼 세계 3대 뮤직페스티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올해 미뎀 쇼케이스에는 파워풀한 연주와 라이브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인기 록 밴드 ‘국카스텐’을 비롯해 한국 일렉트로닉 장르에서 단연 돋보이는 음악을 선보이는 ‘이디오테잎’, 감성 힙합의 선두주자 ‘이루펀트’ , 독특한 보컬과 유쾌한 연주로 인디 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에고펑션에러’ 등 4팀이 참가해 케이팝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올해 개최될 세계 음악 마켓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가해 케이팝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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