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엔터테인먼트, '7월 7일'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사진]SM엔터테인먼트, '7월 7일'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걸그룹 레드벨벳이 애절한 발라드 '7월 7일'로 돌아왔다.

레드벨벳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벨벳(The Velvet)'은 17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타이틀곡 '7월 7일(One Of These Nights)' 포함해 '콜드 핫 스위트 러브(Cool Hot Sweet Love)' '처음인가요' 등 총 8트랙이 수록됐다.

'7월 7일'은 '견우와 직녀'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이다. '그 짧았던 순간 모든 게/ 너와 날 위해 멈춰있던 그 순간/ 왜 그게 기적인 걸 몰랐을까…은하수 너머에 아득하게 먼 곳에/ 하얀 우리의 기억을 건너는 나' 등의 가사가 실렸다.

'7월 7일'은 작곡가 디-카포의 편곡 버전, 조 밀리어네어의 편곡 버전과 피아노 편곡 버전 등 타이틀 곡을 새롭게 풀어낸 3가지 버전으로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와 편곡으로 매력을 전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7월 7일' 뮤직비디오에서 레드벨벳 멤버들은 동화를 연상하게 하는 연출 속에서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선사했카메라 앵글 등의 변화와 미묘한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레드벨벳은 이번 앨범을 통해 발랄한 모습이 아닌 여성스러운 매력을 전했다. 댄스곡보다는 '7월 7일'과 같이 감성적인 발라드와 알앤비를 중심으로 트랙리스트를 구성한 것이다. 프로듀서 다니엘 오비 클레인과 작곡가 켄지 등 히트 메이커가 참여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1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8일 KBS '뮤직뱅크', 19일 MBC '쇼! 음악중심', 20일 SBS '인기가요' 등 이번 주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