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투비 '봄날의 기억'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비투비 '봄날의 기억'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비투비가 28일 자정 미니 8집 음반 ‘리멤버 댓(Remember that)’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봄날의 기억’은 비투비의 감성 코드를 따랐다. 이번 앨범에는 부드럽고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발라드, R&B 등의 장르를 수록했다. 멤버들의 작사 및 랩 메이킹으로 참여율도 높였다.

지난해까지 힐링 발라드 시리즈를 선보였던 비투비는 ‘봄날의 기억’을 통해 청춘의 사랑을 그려냈다. 지난 추억들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감정을 애틋하지만 절제했다. 봄을 맞아 싱숭생숭 설레지만, 이별 후의 감성을 비투비 식으로 포착했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로 시작한 ‘봄날의 기억’은 봄이 왔지만, 달갑지 않다고 노래했다. 겨울을 버텨내 만난 봄이지만, 다시 그 봄을 이겨내야 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갔지만, 추억은 여전히 남았다. 그저 잊히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봄날의 밤공기를 마시며 봄바람에 내 맘을 달래보다 습관처럼 걸었던 거리엔 아픈 계절의 향기만 남아 그녀가 자꾸만 자꾸만 생각이나 눈물이 나네요”

‘봄날의 기억’ 뮤직비디오에서 비투비 멤버 이민혁은 배우 조보아와 호흡을 맞췄다. 이민혁은 먼지 잔뜩 쌓인 창고를 찾았다. 그 안에 이민혁은 조보아와 행복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영원할 거라 믿었던 사랑은 과거로 끝났다. 현재는 혼자가 된 이민혁의 눈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