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K팝스타5'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K팝스타5' 방송화면 캡처

이수정이 최종 승자가 됐다. 그리고 안테나를 선택해 눈길을 모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5'에서 이수정은 "정말 감사하다"라며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자 안예은은 "제가 여기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기쁘다"고 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안예은은 '말을 해봐'라는 자작곡으로 결승전 1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안예은은 강렬하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대 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은 "예은 양의 성격이나 생활이 담겨있어 작품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음악적으로 이번에 놀라운 게 부족했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92점을 줬다. 안테나뮤직 유희열은 "지금까지 다양한 자작곡을 끈질기게 밀어붙이고 있다. '말을 해봐'라는 곡은 그동안의 음악적 특징이 다 담겨있는 곡 같다"라며 97점을 눌렀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은 "트로트 창법이 들어가 있고 음악은 인디 성향인데, 가사는 세련되다"라며 "듣도 보도 못한 참가자가 와서 점수 주기가 까다롭다"며 95점을 줬다. 안예은의 총점은 284점이었다.

이에 맞서 이수정은 가수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다. 특유의 소울풀한 목소리가 원곡을 새롭게 다시 구현해 냈다. 이를 들은 유희열은 "아쉽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매력을 종합해서 보여준 것 같다"라고 말하며 93점을 선사했다. 양현석은 92점을 줬고, 박진영은 "도전이 과감하지 않았나. 익숙치 않은 감정을 잘 불렀다. 노래가 많이 늘었다"며 역시 92점을 눌렀다. 총 277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라운드 '노래 바꿔 부르기'에서 안예은은 가수 스티비원더의 '파트 타임 러버'(Part time lover)를 불렀다. 고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독특한 무대였다. 무대 이후 박진영은 "안예은 만의 색깔로 변화되서 나왔다"며 "안예은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했다. 박진영 98점 유희열은 "안예은 같은 뮤지션이 결승에 놀라온 걸 본 적이 없다. 누군가는 싫어할 개성을 갖고 있는데 장점이 있다"며 "사람을 자극할 줄 안다. 흥미로운 참가자, 문제적인 참가자"라고 평하며 98점을 선사했다. 양현석은 "안예은을 보니 심사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100점을 줬다. 총 296점의 고득점을 했다.

이어 이수정은 안예은의 '그날, 그밤'을 불렀다. 안예은의 곡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냈다. 흥분한 박진영은 극찬을 하며 100점을 줬다. 양현석 역시 "제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며 100점을 주는 반전을 줬다. 유희열은 "이 노래의 주인공은 이수정"이라며 100점을 줬다. 총 300점으로 이례적인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날은 'K팝스타'를 통해 데뷔한 가수 샘김과 가수 박진영의 최초 무대가 공개됐다. 더불어 가수 윤복희가 깜짝 등장해 '여러분'을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심사는 심사위원 점수 60%와 문자투표 40%를 기반으로 결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