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은 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The Red Summer’를 발매했다. 레드벨벳의 여름 컴백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틀곡 '빨간 맛'은 에너제틱한 업템포 장르의 댄스곡이다. 뜨거운 ‘여름’과 짜릿한 ‘사랑’의 감정을 ‘빨간’ 색과 맛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여름 더위를 단번에 식혀줄 시원한 분위기의 여름 시즌송이다.
앞서 레드벨벳은 지난 8일 열린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서 '빨간 맛'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들은 업그레이드된 상큼한 매력을 뽐내며 밝은 에너지까지 발산했다.
무엇보다 레드벨벳만의 중독성 강한 후크와 포인트 안무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드벨벳은 '빨간 맛'을 통해 "빨간 맛 궁금해 Honey/깨물면 점점 녹아든 스트로베리 그 맛/코너 캔디 샵 찾아 봐 Baby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여름 그 맛"이라고 말하며 흥을 돋군다.
이어 "일곱 개의 무지갯빛 문을 열어/너의 세상은 짜릿해 멋있어/태양보다 빨간 네 사랑의 색깔/내가 가질래 내 멋대로 할래/날 봐, 넌 뭘 생각하는데?/오늘 뭘 할 수 있을까?/내 맘대로 상상해" 등의 가사로 강렬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레드벨벳의 통통 튀는 발랄함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이어진다. 레드벨벳은 각자 수박, 파인애플, 오렌지, 키위, 포도 등 다섯 종류의 과일로 위트있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무더위도 날려버릴 듯한 청량함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You Better Know’, 트로피컬 리듬의 댄스 곡 ‘Zoo’, 몽환적인 분위기의 어반 팝 곡 '여름빛', 여름 밤의 풍경을 잔잔하게 풀어낸 ‘바다가 들려’ 등 총 5곡으로 구성됐다.
레드벨벳은 그동안 '덤덤', '러시안룰렛', '루키' 등을 통해 중독성 넘치는 킬링파트를 만들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여름 그 맛'으로 과즙을 터뜨린 가운데 올여름 얼마나 많은 음악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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