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음악 차트를 석권한 일렉트로닉 듀오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와 방탄소년단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체인스모커스가 오는 18일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의 수록곡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를 공동 작업했다"고 밝혔다.
'베스트 오브 미'는 체인스모커스의 앤드류 타가트와 방탄소년단 래퍼 라인(랩몬스터-슈가 -제이홉)이 참여했으며, 체인스모커스 특유의 아련하고 서정적인 코드워크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EDM 장르의 곡이다.
말 그대로 역대급 조합이다. 체인스모커스는 EDM 특유의 감각적인 사운드에 감성적인 멜로디와 보컬을 결합한 일렉트로닉 팝 듀오다. 지난해 발표한 '클로저(Closer)'로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인 뮤지션과 협업 자체만으로도 기대를 모으지만, 더 눈에 띄는 것은 체인스모커스 쪽에서 먼저 만남을 제안했다는 점이다. 두 그룹의 만남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시작됐다.
당시 체인스모커스 측은 방탄소년단을 만나고 싶다는 미팅을 제안했고 시상식 전날 공연 리허설에도 초대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후 서로 작업물을 주고받으며 꾸준히 음악적으로 소통했고 그 결과 '베스트 오브 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두 그룹의 음악적 조화 또한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체인스모커스는 서정적인 비트를 기반으로 감성적인 멜로디와 보컬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거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방탄소년단 래퍼 라인의 랩을 더해 어떤 감성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는 11일 기준 미국 아마존 '2017년 음반 베스트셀러 100' 54위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체인스모커스라는 든든한 조력자도 더해졌다. 컴백을 앞두고 글로벌 대세로서 방탄소년단의 위엄을 다시 한번 가늠케 한다.
Copyrights ⓒ KPOPSTARS <저작권자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