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가', '사랑이 지나가면' 등 주옥같은 노래를 남기고 2008년 세상을 떠난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10주기 헌정 콘서트가 열린다.
2일 영훈뮤직과 케이문에프엔디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작곡가 이영훈'을 제목으로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가수 이문세, 한영애, 윤도현, 김범수, 전제덕, 장재인, 작곡가 김형석, 현대무용가 김설진, 뮤지컬 배우 차지연 등이다.
고인은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꼽힌다. 1983년 연극 음악으로 출발, 1986년 이문세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시작으로 '이별 이야기', '시를 위한 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옛사랑' 등 이문세의 13집까지 함께 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인샬라' '보리울의 여름' 등 영화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작업도 했다.
영훈뮤직 대표이자 고인의 아내 김은옥은 "이번 공연은 이영훈 작곡가를 잊지 않고 사랑해주신 팬들을 위한 보답의 자리"라며 "고인의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오는 9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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