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4월6일(현지시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Ⅵ'가 열린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콘서트엔 아이돌그룹 엑소,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등 이 회사 소속의 한국 가수 35명이 참여한다.
출연 가수 규모로 보면 지금까지 중동에서 열린 K-팝 콘서트 가운데 최대다.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는 2008년 시작해 뉴욕, 파리, 도쿄, 베이징 등에서 열렸다. 중동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은 대부분이 이슬람 국가인 탓에 문화적으로 배타성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분위기인 UAE를 중심으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1월 아이돌그룹 엑소의 노래 '파워'가 K-팝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두바이 분수쇼의 배경 음악으로 선정돼 관심이 쏠렸다. 이 노래는 다음 달 말까지 주 5회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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