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TBS FM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에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민호는 팬들이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당분간 음악에 집중하라고 그러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생각에 대해 "'미스터트롯' 끝나고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일단 기회가 왔으니 일에 열중하고 자연스럽게 생기면 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DJ 박희진은 "1997년 유비스로 데뷔했고 발라드 가수 활동, CF 모델, 수영 강사, '사랑과 전쟁' 불륜남 역할까지. 다양한 활동을 했다. 제대로 된 전성기가 시작된 장민호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장민호는 "그렇다. 진짜 다양한 삶을 살았다. 데뷔한 지 23년 돼서 나름대로 포기하고 있었다. 내려놨던 것 같다. 다행히 기회가 와서 완전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웃었다.
장민호는 남다른 본명도 밝혔다. 그는 "내 본명은 장호근이다. 본래 트로트 하는 사람들은 자극적인 이름을 사용한다. 지금 회사 관계자들과 장백산 등 다양한 이름을 지었다. 근데 나랑 너무 안 어울리더라. '오히려 평범한 이름을 하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평범한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유튜브를 개설했다며 "바로 어제 유튜브를 개설했다. '미스터트롯' 멤버들과 일주일에 구독자 1만명 만들기 미션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3만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장민호는 자신의 절친 황보와 깜짝 전화연결도 했다. 황보는 "장민호와 봉사를 하며 친해졌다. 정말 착하고 멋진 사람이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장민호와 정동원이 함께 무대할 때 동생 정동원에게 양보하는 큰 형의 배려가 너무 좋았다"고 문자를 보냈다. 장민호는 "정동원이 어려서 아직 변성기가 안 왔다. 노래를 하다 보니까 정동원이 잘하는 부분이 많아서 더 많은 부분을 준 거다"고 웃었다.
장민호는 '미스터트롯' 경연 중 다른 멤버들의 탐나는 곡을 밝혔다. 그는 "영탁 '막걸리 한잔'이다. 영탁이 그 노래로 엄청 잘 나간다. '막걸리 한잔'으로 인생역전했잖냐. 조금 아쉽다"고 답했다. 장민호는 컬래버하고 싶은 가수로 백지영을 꼽으며 "'내 귀에 캔디' 같은 곡을 하고 싶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장민호는 '미스터트롯' 촬영하며 다른 멤버들과 세대 차이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장민호는 "애들이 나한테 접근을 안 하더라. 엄청 어려워했다. 난 쉬운 남자인데 말이다. 홍잠언이라는 친구랑은 30살 넘게 차이 나서 세대 차이가 났던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순위 TOP6를 차지했다.
사진 = TBS FM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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