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한 BJ 아지땅이 21일 새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BJ 아지땅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21일 그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사항에 '오늘 좋은 곳으로 갔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선 "저는 항상 곁에 있던 지인이다. ID는 내일 탈퇴 하려고 한다. 그동안 항상 고마웠다고 한다. 다음에 또 만나자"며 아지땅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사망 원인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채널 메인 화면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한다고 아무렇게나 굴지 말아줘요'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적혀 있다. 또 아지땅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8일 "잘자"라는 글과 함께 고양이와 찍은 셀카 사진만 남아 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아지땅은 지난 2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당시 아지땅은 "A씨가 여러 '여캠' 방송을 통해 매니저를 자처하면서 자신이 별풍선을 유도하고 큰손의 유입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했다"며 이후 A씨가 자신에게 조건만남을 유도하면서 거절할 경우 해당 BJ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려 이미지를 손상케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지땅의 주장 이후 BJ유주유주해 또한 A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응수했다. 유주유주해는 아지땅 방송 채팅장에 "A씨가 나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한 녹취록을 다른 시청자로부터 입수한 증거가 있다. 피해자고 있다니 힘이 될수 있도록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해킹 아니냐? 정말이냐?" "무슨 사연이 있나"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길" 등 갑작스러운 비보에 당혹 섞인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후 아지땅의 방송국에는 다시보기 등 모든 영상이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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