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처음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NPR 뮤직이 올린 공연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복고풍 의상을 입고 밴드 세션과 함께 신곡 '다이너마이트', 2016년 곡 '세이브 미', 2017년 곡 '봄날' 등 3곡을 불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댄 앤 셰이,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5, 패닉 앳 더 디스코 등과 경쟁한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선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한국 그룹 엑소와 갓세븐도 후보에 올랐고 빌리 아일리시와 아리아나 그란데도 후보에 포함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본상 중 하나인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에 처음으로 올라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빌보드는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이 올해도 수상자로 선정된다면 2015∼2016년 '원 디렉션' 이후 처음으로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팀이 된다"고 밝혔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2017년부터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 부문에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 랭킹 등이 영향을 미치며 팬 투표도 반영된다.
한편,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아티스트' 후보로는 빌리 아일리시, 조나스 브라더스, 칼리드, 포스트 말론,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명됐다.
포스트 말론은 지난해 발매한 '할리우즈 블리딩' 앨범의 히트에 힘입어 '톱 아티스트', '톱 남자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등 총 16건의 후보 지명을 얻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톱 랩 송' 부문에선 두 곡을 후보에 올려놓았다.
이외에도 릴 나스 엑스가 13개 부문, 빌리 아일리시와 칼리드가 12개 부문, 리조가 11개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다음 달 14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시어터에서 진행되며 N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시상식 집계에 반영되는 기간은 지난해 3월 23일부터 올해 3월 14일까지이며, 당초 4월에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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