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토트넘 선수들이 '농구 훈련'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은 지난 15일(미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팀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A매치 기간 소집 없이 푹 쉰 손흥민과 개러스 베일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실전을 뛴 해리 케인까지 훈련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 마지막에는 가벼운 '농구 게임'으로 긴장을 풀었다.
베일은 백업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의 어시스트를 받아 점프슛을 성공했다.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표현했다.
수비수 매트 도허티는 '발'로 공을 차 농구대에 넣는 신묘한 기술을 선보여 동료들을 열광시켰다.
올 시즌 6골로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서며 토트넘의 확실한 '에이스'로 떠오른 손흥민도 지지 않았다.
높게 뜬 공을 환상적인 트래핑으로 자신의 발 앞에 떨어뜨렸다. 토트넘이 배출한 '원조 월드 클래스' 베일 앞에서 세련된 퍼스트 터치를 과시했다.
베일은 감탄했는지 양쪽으로 팔을 뻗고 날갯짓하며 손흥민을 향해 환호성을 질렀다.
손흥민과 케인이 각각 6골 1도움, 3골 6도움을 올려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 듀오'로 떠오른 가운데,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베일이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이들 세 선수가 오는 19일 새벽 0시 30분 열리는 웨스트햄전에 동시 출격할 것으로 보여 관심은 증폭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베일의 훈련 사진과 함께 '일요일을 위한 준비'라는 문구를 트위터에 적어 베일의 웨스트햄전 출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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