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복면가왕', KBS 1TV '즐거운 챔피언' 방송 캡처
사진 = MBC '복면가왕', KBS 1TV '즐거운 챔피언' 방송 캡처

가수 김나희가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김나희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과 KBS 1TV 특집 예능 '즐거운 챔피언 시즌2'(부제 'Dancing Together) 첫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김나희는 판정단으로 참여해 남다른 리액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무대에 집중하고 진심으로 음악을 대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즐거운 챔피언 시즌1'에서는 김나희의 열정과 노력이 돋보였다. 청각 장애가 있는 국가대표 이익희 선수와 짝을 이뤄 무대를 꾸민 김나희는 3개월간 합을 맞춰 준비해왔다.

이익희의 댄스스포츠 실력을 본 김나희는 "정말 신기하다"며 칭찬을 이어갔고, "이렇게 한 팀이 됐으니까 열심히 해서 1등이 되어 저는 명예 국가대표를 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김나희는 이익희와 단둘이 연습하며 서서히 가까워졌다. 김나희는 이익희와 소통하기 위해 표정과 리액션을 더 크게 하고 이익희의 회사와 집을 찾아가는 등 더 가까워지려 최선을 다했다. 이익희 어머니 앞에서 숟가락을 들고 '목포행 완행열차' 즉석 무대를 펼쳤다.

무대 전 김나희는 "'오페라의 유령'을 연출했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합동 무대를 펼치는 걸 보면서 시청자분들께서 감동과 행복을 느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나희의 노래로 시작해 댄스 스포츠가 시작된 가운데 김나희와 이익희의 애절한 댄스 스포츠가 빛을 발했고, 총 450점을 받으며 호평을 얻었다.

'즐거운 챔피언 시즌2' 첫 방송에 앞서 김나희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담당 PD가 김나희에게 전한 손편지를 공개했다. 담당 PD는 손편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PD가 되어 가장 좋은 점은 나희같이 멋지고 예쁜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 같다. 편집하는 과정에서 느낀건데 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나희의 표정, 행동, 말투가 진심이라는 걸 느꼈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나희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인생 제2막을 연 이후 각종 프로그램 및 무대 러브콜을 소화하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