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3년 연속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FAVORITE DUO OR GROUP-POP/ROCK),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8년에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이 부문을 비롯해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까지 3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부문을 놓고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5 등과 겨룬다.
이들이 3년째 후보에 오른 부문인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에서는 K팝 보이그룹인 엑소, NCT 127도 후보로 지명됐다. 엑소와 NCT 127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후보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과 함께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등 소셜미디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팝스타들이 상을 놓고 경쟁한다.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은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위켄드 등이 경합한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1974년 시작된 유서 깊은 시상식으로,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후보자는 빌보드, 파트너사인 닐슨뮤직, 넥스트 빅 사운드가 아티스트의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사회활동 및 투어 등을 기반으로 정한다.
수상자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웹사이트에서의 팬 투표로 결정하며, 시상식은 다음 달 22일 ABC에서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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