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시(Kassy)와 작곡가 조영수가 '우리말 겨루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케이시와 조영수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명예 우리말 달인' 자리를 놓고 겨루기에 나섰다.
이날 케이시는 조영수와 협력이 잘 될 것 같다는 MC 말에 "Y대 출신이고 전교 1등도 하셨다. 믿고 가려고 한다"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깊은 신뢰가 느껴지는 남다른 팀워크로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또 조영수는 음원 수익 중 제일 효자곡이 무엇인지 묻자 "저작권료가 곡 별로 정확하게는 나오지 않는다. 오래 사랑받는 곡들이 많이 나온다.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가 많이 나온다"고 답해 흥미를 자아냈다.
겨루기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한 케이시 조영수 팀은 우리 소고기까지 획득했고, 눈치와 순발력으로 MC의 힌트를 알아차리며 굳건하게 선두를 유지했다. 이에 두 사람은 총 950점으로 우승하며 명예 우리말 달인에 도전했다.
조영수는 "달인에 도전하는 분들을 보며 '저기 가면 기분이 어떨까' 상상도 못 했다. 둘이 오면서 꼴찌만 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너무 떨리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시는 "나도 아직 이렇게 있는 게 조금 이상하다. 뭔가 후다닥 시간이 지났는데 저희만 딱 남은 느낌"이라며 얼떨떨한 기분을 전했다.
이어진 달인 도전에서 두 사람은 아쉽게도 명예 우리말 달인 등극에 실패했지만 남다른 우리말 실력과 팀워크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케이시는 최근 세 번째 EP 앨범 '추(秋)억'를 발매하며 타이틀곡 '행복하니'로 활동 중이다. '행복하니'는 이별 후 혼자 남은 여자의 그리움을 담은 곡으로, 케이시의 '그때가 좋았어', '가을밤 떠난 너'를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작곡가 조영수가 작곡을 맡았다. 또 케이시가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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