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안군 제공, 낚시어선 표준 안내방송 QR코드 스티커
[사진]태안군 제공, 낚시어선 표준 안내방송 QR코드 스티커

충남이 고향인 개그맨 최양락 씨가 태안 앞바다를 운항하는 낚시어선 승객에게 안전 안내방송을 한다.

지난 6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최씨는 아나운서 이혜은 씨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과 수산자원·환경 보호 등에 대한 표준 안내방송을 녹음했다.

태안해경은 이 안내방송 QR코드 스티커 600여장을 만들어 지역 낚시어선 400여척에 배포했다.

스티커는 재능 기부로 참여한 두 사람의 캐리커처를 활용해 친밀도를 높였다.

낚시어선 선장이나 선원이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두 사람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낚시어선업자나 선원이 승객에게 안전사고 예방 등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는 있지만, 전달방식이나 내용이 제각각이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민안전과 직결된 필수사항을 누락하거나 현행 긴급 신고 전화인 119 대신 122나 경비안전서 등 전화번호를 안내해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병승 태안해경 해상교통계장은 "낚시어선 선장과 선원, 승객이 출항 전 표준화된 자동 안내방송을 들으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낚시승객의 안전 관련 시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