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이 '18어게인' 종영소감을 전했다.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김미경은 2020년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쉼 없이 활동하며, 시청자와 마주한 것. 특히 매 작품 진실하게 다가오는 그녀의 연기는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것은 물론,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리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11월 10일 종영하는 JTBC 월화드라마 '18어게인'(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연출 하병훈/제작 JTBC 스튜디오)는 이혼 직전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로맨스와 가족애를 중심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미경(여인자 역)은 극중 주인공 김하늘(정다정 역)의 엄마 여인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딸을 다독이는 엄마. 그러나 그 안에는 딸을 향한 세상 누구보다 크고 따뜻한 사랑이 있었다. 김미경 특유의 풍성한 감정과 섬세한 표현력이 호평을 받았다.
'18어게인' 종영을 앞둔 김미경은 "너무나 익숙해져 무심해져 버린 가족이나 주변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또 한 편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였습니다. 저 역시 어떤 작위적인 표현보다는 실제 딸아이를 둔 엄마의 심정으로 다가가려 노력했습니다. 보면서 즐겁고 보고 나서 행복한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하늘 씨와는 2011년 '블라인드'라는 영화에 이어 두 번째 모녀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간 훨씬 더 성숙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스스럼없는 모녀 연기도 편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김하늘과의 모녀 연기 호흡의 느낌도 전했다.
어떤 작품을 만나든,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연기로 깊이 있게 관객과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진짜 배우 김미경. 각별한 애정을 담았던 '18어게인'을 마친 김미경은 오는 11월 11일 진행되는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에 참석,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다. 이어 휴식을 취한 뒤 차기작 검토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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