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색소폰계의 '스타' 브랜든 최가 미니앨범 'DREAMING'을 발매했다.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지난 11월 29일 정오 새로운 미니앨범 'DREAMING'을 발매했다. 이번 브랜든 최의 새 미니앨범 'DREAMING'은 클래식 색소폰의 매력을 알리고 색소폰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은 그의 마음을 담아냈다.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곡으로 미니앨범을 채웠다. 타이틀곡인 글라주노프의 '음유시인의 노래 (A. Glazunov : Chant du ménestrel)'와 몰리넬리의 '뉴욕에서 온 네 장의 사진 중 2악장 탱고클럽 (R. Molineli : Four pictures from New York II. Tango Club)' 그리고 이투랄데의 '작은 춤곡 (P. Iturralde : Pequeña Czarda)' 총 3곡이다.
타이틀곡 '음유시인의 노래'는 글라주노프가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발표되자마자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브랜든 최는 색소폰 만이 낼 수 있는 웅장함이 현악기가 낼 수 있는 디테일을 한껏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원곡의 첼로 질감을 색소폰으로 구현했다. 그의 구슬픈 색소폰 멜로디가 외롭고 쓸쓸한 방랑가의 심경을 오롯이 담아낸다. 즉흥적으로 감정을 표현한 음유시인들의 애틋하고 섬세한 감성을 브랜든 최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냈다는 평을 받는다.
스페인 작곡가 페드로 이투랄데의 '작은 춤곡'은 스페인 집시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색소폰의 비르투오소적인 기교를 바탕으로 집시 특유의 자유로운 선율이 두드러진다. 정열적이고 화려한 리듬이 피아노의 클래식 요소, 색소폰의 재즈와 헝가리 무곡 모티브가 조화를 이룬다. 곡의 열정적인 색체가 두드러지도록 멜로디와 리듬을 살려 색소폰 연주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마지막 수록곡 '뉴욕에서 온 네 장의 사진 중 2악장 탱고클럽'은 낭만적인 분위기가 묻어나는 색소폰 음색이 백미로 꼽힌다. 이탈리아 작곡가 로베르토 몰리넬리가 뉴욕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장면을 4장의 사진으로 담아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2악장은 브랜든 최가 가장 애정하는 곡이다. 아르헨티나 탱고 스타일이 물씬 묻어나는 열정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화성이 백미로 꼽힌다. 불빛이 꺼지지 않는 뉴욕의 화려한 재즈바를 연상시키는 중후한 색소폰 멜로디가 우리의 감성을 적신다.
한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등 세계 무대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연주자 브랜든 최는 프랑스 리옹 국립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 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석사학위를, 동 대학원에서 최연소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미국 신시내티 컴피티션 1위, 미국 MTNA 국제 콩쿠르 2위, 한국 음악 협회 콩쿠르 1위, 한전 콩쿠르 1위 등 많은 콩쿠르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브랜든 최의 미니앨범 'DREAMING'은 '또모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발매하는 첫 공식 앨범으로 의미가 깊다. 지난 29일 또모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앞으로 마스터클래스 영상으로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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