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창열이 맥시멀리스트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어제(3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맥시멀리스트로 살고 있는 가수 김창열의 집을 공개했다.
이날 박나래는 "오늘 의뢰인 분은 부인 혼자 나오셨다. 남편과 이야기가 된건지 안된건지 모르겠다"면서 가수 김창열의 아내 장채희를 마주했다. 그는 "제가 한 번 오빠의 물건을 정리해 버린 적이 있는데 오빠가 높이 뛰기를 다섯번은 한 것 같다. 물건이 너무 많다" 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창열의 집이 공개됐다. 김창열은 "제가 생각해도 물건이 많다. 취미 하느라 볼링, 골프, 야구, 옷, 신발 등 여러 가지 것들이 있다. 안방에 있으면 답답하다"며 "생활 패턴도 다르고 해서 텐트에서 잔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먼저 딸 주하의 방이 공개됐고 김창열의 물건이 가득차 있는 걸 본 박나래는 "주하 방으로 쓸건지, 김창열씨 작업실로 하실지 결정하셔야 한다"고 재촉했고 윤균상은 "선배님이 방송하고 발성도 좋으신데 안방이 바로 앞이다. 주하와 아내가 자면 잠에서 깨게 된다"고 상황을 보고했다.
운동화와 CD, 운동기구 등 김창열의 물건으로 가득한 발코니도 공개돼 신박한 정리단을 경악케 했다. 이어 아들 주환이 방과 김창열의 드레스룸도 공개됐다. 소개에 앞서 김창열은 "이 공간은 저희 집에서 그린벨트 구역이다. 조금 풀긴 할건데 그방은 제가 먼저 가보고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앞섰다. 그러면서 그는 "정리 제한구역이다"고 거듭 강조했고, 옷으로 가득한 드레스룸을 공개했다.
김창열은 "어느 옷이 어디에 있는지 다 안다"고 말했고 아내는 "여기 옷이 너무 많다. 수납장은 열리지도 않는다. 옷이 늘어나고 난리다"고 폭로했다. 급기야 박나래는 "여기는 총체적 난국이다"면서 직접 물건을 들고 나가며 정리를 자신이 하겠다고 나서는 김창열을 만류하며 같이 정리해서 들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나래는 "다 집주인인데 셋방살이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고 신애라는 "우리가 좀 비워내야 한다. 집이 달라지는 걸 보면 더 비울걸 하실 것이다"고 확신하며 정리에 나섰다.
일주일간 정리에 나섰던 김창열은 "옷의 3/4을 비웠다. 가시고 나서 4시간 넘게 비웠다"고 변화에 힘을 보탰다. 이어 공개된 180도 바뀐 집에 아내 장재희는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한층 깔끔해진 거실에는 벽을 가득채운 장식장이 없어지고 세련된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은 "CD는 단차를 두면 더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보관하는 팁을 전했고 김창열은 "제가 CD는 꼭 다 살리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아버지께 드린 CD도 있다. 이걸 드리고 얼마 안되어서 돌아가셨다"고 앨범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눈물을 흘렸다.

이후 가족들의 걱정이었던 주방과 발코니가 공개됐고 새로운 안방도 공개됐다. 딸 주하의 침대가 빠진 안방은 시원하게 탁 트인 공간으로 변모해 김창열을 흥분하게 했다. 또 발코니 속 김창열의 신발 콜렉션이 공개돼 다시 소름돋게 했다.
오직 아들 주환이만을 위한 방이 공개됐다. '슈퍼맨의 비애'라는 이름이 붙여진 방 공개에 앞서 "김창열은 벌써 소름이 돋는다. 그런데 비애는 슬픈 게 아니냐"고 되물었고 전문가 이지영은 "이 공간은 난이도 10에 놀라움 100이었다"고 평가하기도. 윤균상은 "주환이가 곧 수험생이 된다. 그래서 비애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창열의 방이 공개됐고 김창열은 자신의 공간에 쌓인 사인볼과 LP판에 놀라워했다. 아내 장채희는 "사실 이 방이 기둥이 있어서 활용이 쉽지 않았다"고 그간의 고민을 전했다. 방 한 켠에 숨겨진 알파룸 공간도 공개됐다. 먼저 확인에 나선 아내는 "원룸 하나 얻으신 것 같다"고 리액션했고 김창열은 눈을 가리고 인터넷 방송을 위한 공간에 들어서 비명을 질렀다.
전문가 이지영은 "미니멀리스트, 맥시멀리스트는 성향의 차이지, 옳고 그름이 아니다. 요새는 대한민국이 집정리와 미니멀라이프를 한다고 하지만 각자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tvN '신박한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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