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투수 김광현(33)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팀 내 치열한 선발 경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리그 중단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우뚝 섰다.
그는 60경기 단축 시즌에서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을 펼치며 선발 한 자리를 당당하게 꿰찼다.
시즌을 마무리한 김광현은 비시즌 기간 긴장의 끈을 풀지 않았다.
올해 김광현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해 MLB는 정상적으로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김광현이 162경기 체제에서 뛰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김광현은 이에 대비해 비시즌 기간 체력 훈련에 힘썼다.
그는 최근 "2021시즌은 체력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트레이닝 코치와 루틴을 만들어 체력 보강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미국 현지에서 시차 적응을 한 뒤 17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 훈련에 합류한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
4월 1일엔 신시내티 레즈와 정규시즌 개막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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