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지난 2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 했다. 사사구는 한 개만 허용하고, 삼진 5개를 잡았다.
투런 홈런 한 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6회 1사까지 소화했다.
이번에도 류현진은 "팀 타선이 선취점을 얻은 이닝에서 역전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실점한 순간을 빼면 괜찮았다"며 "오늘 공 92개를 던졌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훈련에 어려움이 컸던)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에 공 80∼90개를 던지면 힘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오늘은 지난해보다 생산력이 있었다"고 몸 상태와 구위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류현진은 무난하게 시즌 첫걸음을 뗐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선발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이 6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개릿 콜(5⅓이닝 5피안타 2실점 8탈삼진)과 팽팽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덕에 토론토는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며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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