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밴드' 9001(나인티오원)이 데뷔 전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밴드 9001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홍대 롤링홀에서 '롤링 26주년 기념 공연 : 9001's 1st Concert'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오이스터(OYSTER)'에서 팀명을 변경한 9001이 정식 데뷔 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티켓 오픈 하루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9001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왓 이프 위 보우(What if we bow)'와 '캐주얼 걸(Casual girl)'로 공연을 시작한 9001은 "여러분과 마주한 게 오랜만이라서 어색하고 떨린다"라며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우리도 여러분도 이런 환경에 적응해서 멋진 공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달', '안개꽃', '잘 지낼 수 있길', '페어리 테일(Fairy Tale)', '체로키(Cherokee)', '그리움은 자라나는 잡초 같은 것', '위어도(Weirdo)' 등 18곡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인 9001은 수준급 연주 실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은 메인보컬 조곤의 솔로 무대를 비롯해, 조곤과 원우의 유닛 무대까지 선보이며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피치스(Peaches)', 비욘세(Beyonce)의 '러브 온 톱(Love on top)', 어스, 윈드&파이어(Earth, Wind&Fire)의 '캔트 하이드 러브(Can't hide love)' 등 다양한 커버 무대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수많은 신곡들이었다. '벗 미 앤드 유(But me and you)', '아이브 빈 굿 틸 아이 소트 오브(I've been good till I thought of)', '잊을 수 없어', '노 데스티네이션(No Destination)', '아이 워즈 어 히어로(I was a Hero)' 등 미공개 자작곡을 연이어 공개한 9001은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끝으로 9001은 "올해는 방역 수칙을 지켜가면서 이렇게 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기다려주시면 좋은 음악 들고 찾아오겠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장장 100분에 걸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첫 번째 단독 콘서트가 끝나고 9001은 소속사 아뮤즈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답은 듣지 못해도 여러분의 마음은 전달됐다"라며 "이틀간 찾아와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덕분에 좋은 주말이었다. 앞으로 자주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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