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도쿄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준호 선수와 동명이인 케미를 뽐냈다.
17일(어제)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펜싱포맨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을 초대해 4 대 4 한판 승부를 펼쳤다.
펜싱포맨을 맞이한 김준호는 자신들을 핫한 연예인으로 소개하려 했지만 때마침 예능신이 강림, 벽면을 장식하던 'GOLD F4'라는 글자 풍선 중 'G'가 떨어지며 '올드포맨'으로 인사를 하게 됐다. 또한 펜싱포맨 중 맏형 김정환이 39살이라는 것에 깜짝 놀란 김준호는 "난 막내인데 47살이다"라고 고백해 올드포맨이 확실한 것을 입증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동명이인인 김준호 선수와 반갑게 인사한 김준호는 "제가 요새 화가 많이 났다"며 설움을 토로했다. 금메달을 딴 김준호 선수의 활약에 포털 사이트 이름 검색 순위에서 2위로 밀려났던 것. 김준호는 "이름을 치면 제가 나와야 한다. 그동안 김준호 중에 내가 항상 이슈였다. 그런데 지금 빼앗겼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할 것을 다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김준호는 펜싱포맨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있었던 우여곡절을 상황극으로 풀어내며 콩트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은퇴를 번복하고 국가대표에 복귀한 김정환 때문에 개인전에 나가지 못했던 김준호 선수의 속마음을 유쾌하게 대변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긴 멤버들과 펜싱포맨은 상대가 던진 거대 짐볼을 버텨내는 '짐볼 볼링' 대결을 펼쳤다. 김준호 선수와 붙게 된 김준호는 '진짜 김준호를 가리자'며 투지를 불태웠다. 이어 "나를 밑으로 끄집어 내렸어?"라며 검색 순위 하락의 분노를 폭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짐볼을 던졌고, 결국 김준호 선수를 넘어뜨리며 승리의 기쁨을 포효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자신과 동명이인인 펜싱 김준호 선수와 함께 '준호 케미'를 발산하며 검색 순위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또한 예능신 강림과 함께 센스 넘치는 입담을 펼치는 것은 물론 상황극부터 대결 미션까지 독보적인 예능감을 뽐내며 개그 레전드의 클래스를 마음껏 과시했다.
한편,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활약은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s ⓒ KPOPSTARS <저작권자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