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방송인 윤석민이 '뭉쳐야 찬다 시즌2' 2차 오디션에 합격했다.
29일(어제)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2차 오디션에 참석한 윤석민은 노련한 축구 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허당미와 함께 예능 캐릭터로 자리 잡으며 막강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석민은 1차 오디션에서 선보였던 노룩 패스로 등장해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윤석민은 "축구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어떻게 어필해야 할까 하다가 노룩을 했는데 그게 잘 먹혀서 2차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트레이드 마크가 된 노룩 패스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더불어 1차 오디션에서 자신만의 개인기로 어필했던 스트레칭을 모태범이 완벽히 따라한 것에 대해 "제가 거만했나 보다"라며 허당미를 뿜어냈다. 또한 2차 오디션에 함께 올라온 야구 선배 이대형과 비교되자 자신의 매력을 거듭 어필하고, "골키퍼에 이대형과 김민수 중 누가 더 낫냐"는 질문엔 "저도 잘할 수 있다"고 대답하며 열정 캐릭터를 완성했다.
2차 오디션의 첫 번째 대결은 50m 스프린트 토너먼트였다. 하필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피지컬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이장군과 맞붙게 된 윤석민은 "이건 제물이다"라며 패배를 직감했다. 하지만 "사실 살면서 달리기로 누굴 이겨본 적이 없다"는 말로 달리기계의 평화주의자에 등극한 윤석민은 최선을 다한 달리기로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인 축구 시합에서 윤석민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웃음기를 지우고 진짜 축구 실력을 선보인 윤석민은 능숙한 위치 선정과 넓은 시야를 토대로 한 침투 패스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더운 날씨에 검은색 축구화가 유독 뜨거워지자 신발에 물을 붓는 행동으로 예능 본능까지 챙긴 윤석민은 발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 2 대 1 승리와 함께 2차 오디션을 합격으로 마무리했다.
이처럼 윤석민은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숨겨왔던 축구 실력을 과시하며 최종 오디션에 진출, 야구 선수에서 축구 선수로의 새로운 도전에 그린 라이트를 밝혔다. 또한 특유의 허당미와 함께 예능 캐릭터로 거듭나며 대세 스포테이너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한편, 야구선수 은퇴 이후 스포테이너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윤석민은 다양한 방송을 통해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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