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ABBA)가 거의 40년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아바는 오는 11월초 '아바 보이지(ABBA Voyage)'라는 새 앨범을 발매한다. 내년 5월에는 런던에서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새 앨범 '아바 보이지'에 들어갈 신곡 중에서 2곡을 유니버설뮤직그룹이 이날 발표회를 열고 미리 선보였다.
이날 유튜브로 공개된 두 곡 가운데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I Still Have Faith in You)'라는 곡은 4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겨 아바의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이 노래는 멤버들의 유대감을 애틋하게 표현한 피아노 반주의 발라드다.
내년 콘서트에서는 모션 캡처 기술이 동원돼 70대가 된 멤버들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재현한다.
1972년 남녀 혼성그룹으로 결성된 아바는 1974년 워털루라는 곡으로 유로비전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맘마미아' '댄싱 퀸' 등 세계적인 히트곡을 남겼다.
1982년부터 활동을 중단한 아바는 종종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로 성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콘서트 투어를 재개할 경우 거액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이 나왔지만 멤버들은 거절했다. 셀러브리티 넷워스에 따르면 아바의 멤버들은 각자 2억 달러(약 2323억원)에서 3억 달러(약 3485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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