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2' 캡처
사진 =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2' 캡처

가수 유빈이 '당혹사2'에서 부산 문현동 금괴 사건을 파헤치며 안방에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유빈은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2(이하 '당혹사2')에서 30여 년 동안 부산에서 떠돌고 있는 문현동 금괴 미스터리와 관련된 음모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현동 금괴 미스터리는 문현동 지하 일대에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감춰둔 1000톤의 금이 존재하는데, 그 값어치가 현 시세로 65조 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제가 '황금백합 작전'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지역의 보물들을 약탈해 일본으로 운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내용은 금괴와 관련된 음모론이 사실이라는 주장에 더욱 힘을 실었다. 

특히 유빈은 옛 일본군 병사의 자손들이 필리핀 루손섬 근처에서 2톤짜리 백금을 발견했다는 기사를 차분히 읽어내려가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이어 금괴를 추적하던 역사 소설가 정 씨의 영상을 보던 유빈은 동굴 속에서 포대자루가 등장하자 "대박!"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 유빈은 포대자루 속에 들어있던 물건의 정체가 돌멩이라는 사실과 발굴 현장에는 정 씨가 없었다는 피해자의 증언을 들은 후 "정작 현장에 없었다고?"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