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정이 가슴 뭉클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김희정은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 연출 김칠봉)에서 정복순 역을 맡아 딸 봉선화(엄현경 분)를 향한 절절한 사랑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높은 몰입도와 감정 이입을 유발하고 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로, 김희정은 푸근하고 소박한 성품을 가진 엄마 정복순을 연기한다. 고등학생 딸 서정이를 백혈병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서정이의 친구 봉선화(엄현경 분)를 물심양면 친자식처럼 보듬어 키운 인물이다.
5일 방송에서 정복순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 봉선화를 보고 가슴 아파하며 "그래, 선화가 그 사실 오늘에야 알았을 텐데 얼마나 놀라고 가슴이 아플지, 아휴 생각만 해도..."라며 비밀을 숨겨온 죄책감을 고백했다. 이처럼 김희정은 딸을 향한 모성애와 진심 어린 걱정이 녹여진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캐릭터에 리얼함을 더해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집에 돌아와 슬픔에 잠긴 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굳건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김희정은 인물이 지닌 서사에 희로애락을 담은 섬세한 연기를 곁들여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정복순 캐릭터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앞으로 어떤 다채로운 활약으로 정복순을 그려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캐릭터와 완벽 동화된 모습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몰입감을 선사한 김희정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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