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백지혜가 주연을 맡은 영화 '귀신친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스웨덴 '룬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LUND FANTASTIC FILM FESTIVAL)'의 '단편영화 관객상' 부문에 올랐다.
올해 '룬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온∙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공식 파트너인 온라인 플랫폼 '트라이아트(TriArt)'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첫 온라인 상영을 시도한다.
영화 '귀신친구'는 죽은 친구 지혜의 집을 방문한 소연이 지혜의 방에서 발견한 자위 기구를 숨겨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독특한 소재를 유쾌하게 다룬 이야기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빛나는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부천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 1위를 수상하였다.
또한 지난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부문에 올랐으며,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후 독특한 발상과 연출로 화제에 올랐다.
현재 한예종 영상원의 영화과 연출전공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정혜연 감독은 "백지혜는 희소성 있는 마스크로 어디서든 시선을 끄는 강렬한 매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돋보이게 할 줄 아는 똑똑한 배우다. 독특한 소재의 영화이기에 자연스러운 유머와 감동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했는데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잘 해내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스웨덴 '룬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Lund Fantastic Film Festival)'에는 2004년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필두로 지난 해까지 김동식 감독의 '너의 기억', 박훈정 감독의 '마녀'가 폐막작으로, 그리고 이민재 감독의 '기묘한 가족', 이성강 감독의 '천년여우 여우비',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임필성 감독의 '남극일기',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가 초청된 바 있다.
최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그림자 미녀'에서 '조새희'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백지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하고, 단편영화 '등하불명', '시나브로', '그랑쥬떼', '이문맞아요', '한밤의', ''거기제자린데요'의 총 6편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예다. 이 중 '시나브로'는 제2회 천안춤영화제에서 단편영화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스파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샹프리' 글로벌 캠페인, 포카리스웨트,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의 S펜 제스처 인식' 편, 11번가, 마녀공장, 의류 브랜드 에이리프(a.riff) 등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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