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오늘(29일) 전세계를 강타한 HBO 오리지널 '하우스 오브 드래곤' 2화를 독점 공개한다. 

HBO MAX는 지난 21일 (미국 현지 시각)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개된 '하우스 오브 드래곤' 첫 회(프리미어)를 "9백 90만 명의 구독자가 성공적으로 시청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일주일간 누적된 구독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서는 등,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쓴 HBO는 일찌감치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2 제작 확정을 공식화했다. 

이 작품에 대한 국내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에서는 웨이브에서 최초로 현지와 시차를 두고 동시에 매주 한 편씩 이 작품을 독점 공개하고 있다. 최초 공개일인 지난 22일에 맞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개최된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여한 관객들도 "기대를 훌쩍 뛰어넘은 프리퀄", "역시나 압도적 스케일에 시선을 모두 빼앗겼다", "'왕좌의 게임'을 보지 않아도 무관하다. 그냥(Just) 스토리에 빠져들었다(Dive)"는 등의 열광적 반응을 보였다. 

첫 회에서는 드래곤의 힘으로 칠왕국을 통일시키고 '철왕좌'를 만든 타르가르옌 가문의 유일한 적통 '라에니라' 공주(밀리 알콕 분)가 "왕비가 없었다"는 전통을 깨고 후계자에 오르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오랜 세월 왕가가 수호해온 비밀인 '얼음과 불의 노래'를 통해, 혹독한 추위와 어둠에 대항해 인간의 멸망을 막아야 한다는 숙명이 드러났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역대 HBO 최고의 흥행작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전사, 前史)이다. 지난 2019년 시즌8까지 공개된 '왕좌의 게임'은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7개 가문의 전쟁을 그렸다.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입, 압도적 스케일, 탄탄한 스토리, 시선을 강탈하는 최고의 CG와 영상미를 선보이며 전세계 가장 많은 시청자들을 '홀릭'시켰다. '왕좌의 게임'은 미국 에미상 후보에만 128회올랐고, 47회 수상했으며, 역대급 수익을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공개 전부터 공식 트레일러 조회수가 수천만회에 달하는 등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은 '왕좌의 게임' 시대의 200년 전, 타르가르옌 가문에서 벌어진 왕권 다툼을 그린다. 타르가르옌은 '왕좌의 게임'의 최고 인기 캐릭터로 국내에선 '용 엄마'란 애칭을 가졌던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조상이다. 

지난 18일, 출범 3년 만에 '저스트 다이브 (JUST DIVE)'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디자인을 개편한 웨이브는 "일상의 모든 시간에 'JUST(그냥)' 부담 없이 즐기고, 'DIVE(뛰어들다)'해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일환으로 구독자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렸던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국내 최초로 현지와 동일하게 독점 공개를 성사시키며,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 '유포리아 시즌2'를 전편 공개했고, 콜린 퍼스와 토니 콜렛 주연의 '스테어케이스', 할리우드 영화의 거장 리들리 스콧이 제작 책임자로 참여한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 장만옥 주연,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영화를 재해석한 HBO 미니시리즈 '이마 베프' 등 다수의 화제작들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