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받는 차트' 충격적인 스케일의 거짓말이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11월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쇼킹받는 차트'에서는 '진실 같은 거짓, 거짓 같은 진실'이라는 주제의 차트가 공개됐다. 스토리텔러 배성재, 이승국, 랄랄은 신들린 입담과 생생한 연기로 그럴듯한 거짓말이 부른 어이없는 사건들을 전달했다.
이날 7위에는 '그녀를 믿지 마세요'가 올랐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로라 오글비스. 로라는 자기 딸 로렌을 사칭해 금융 사기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다. 무엇보다 48살인 로라가 22살의 로렌을 연기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주위 사람들은 물론 그녀의 남자친구도 로라의 분장에 감쪽같이 속았다고. 어떻게든 젊어 보이려고 요즘 애들(?) 스타일로 꾸미고 다녔다는 로라의 노력에 출연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평소 로라를 20대로 착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었고, 이를 계기로 그녀가 딸을 사칭하겠다는 엉뚱한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하지만 로라의 사진을 본 배성재는 "로라를 20대로 착각한 사람이 누구냐"며 어이없음을 그대로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건을 전한 스토리텔러 랄랄 또한 "아무리 20대처럼 보인다고 해도 어떻게 20대로 살아갈 생각을 하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2위에는 '아내는 남편을 왜 193번 찔렀을까'가 랭크됐다. 사건의 주인공 수잔 라이트는 미국 희대의 남편 살인자로 불리는데 그녀가 남편을 살해한 잔혹한 살해 방법이 드러나며 충격은 휩싸였다. 수잔은 마약에 취한 남편이 자신을 폭행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녀의 주장과는 달리 우발적 범행으로는 볼 수 없을 만큼 남편의 시신은 참혹했다는 전언.
먼저 남편의 시신 양 팔에는 넥타이로 묶인 자국이 선명했다. 수잔이 남편의 팔을 침대 양 끝에 묶어 저항하지 못하도록 한 것. 이어 수잔은 남편의 음부 주위로 촛농을 떨어뜨리며 가학적인 행위를 시작했다. 그녀는 여기서 행동을 그치지 않고 칼로 남편의 전신을 무려 193회나 찔렀다. 칼을 휘두르다 남편의 두개골에 칼날이 꽂혀 부러지자 부엌에서 다른 칼을 챙겨 와 난도질을 이어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수잔은 남편의 숨이 붙어있을 때 그의 눈을 칼로 찔렀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잔인하고 끔찍한 이야기에 출연진들은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건을 접한 랄랄은 수잔이 "너무 사이코패스 같다"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승국도 "이건 말이 안 된다"며 얼굴을 찌푸린 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날 배성재는 "사건을 보면서 또 영혼이 탈탈 털린 느낌"이라고 녹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며 회의감에 젖었다. 랄랄은 "이번 회차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방송에는 200억 부자 노총각의 순애보, 딸을 위해 영매에게 2,000억을 바친 엄마의 모성애, 호주 최연소 종신형 수형자가 된 법대생이 가족을 살해한 이유 등이 밝혀지며 분노를 유발했다. 시청자들을 '킹 받게' 하는 과몰입 유발 차트쇼 '쇼킹받는 차트'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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