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우리들의 쇼10’
사진 제공 = ‘우리들의 쇼10’

"정말로 돌아버리는 무대가 탄생했다!"

MBN '우리들의 쇼10' 전유진과 나태주가 자비 없는 '니곡내곡 스킬'을 시전하며, 박현빈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쇼10'은 대한민국 대표 10인의 청춘스타가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는 새로운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16일(오늘) 방송되는 6회에서는 '숨겨진 히트 예감 트롯 명곡'을 주제로 진행된다. 관록의 트롯 가수 김용임과 트롯 황태자 박현빈이 출동, 후배들의 고품격 명곡 열전을 응원한다.

먼저 '태권 트롯' 일인자 나태주와 '포항 돌고래' 전유진의 대결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태주는 "무대를 불태우려고 나왔고, 오늘 아주 작정했습니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던 상태. 이에 장민호는 "한국 호랑이 분들도 나오나요?"라고 물었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K-타이거즈가 우르르 등장해 현장을 뒤집었다.

나태주는 박현빈의 '앗싸'를 선곡한 뒤 신발을 벗고 무대 위로 올랐고, 날라차기, 옆차기 등 끝판왕 퍼포먼스를 선보여 스튜디오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게 했다. 이를 본 박현빈은 "정말 돌아버리는 무대였다"며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다"고 나태주의 열과 성을 다한 열정적인 무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유진은 나태주의 극강 퍼포먼스에 맞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감성 발라드 트롯곡 '아름다운 약속'을 택해 반격에 나섰다. 박현빈은 전유진의 의외의 선곡에 "제가 가장 아끼는 노래다"라고 기뻐하며, "다른 가수분이 부르는 걸 처음 들어본다"라고 설렘과 기대의 반응을 내비쳤다.

전유진은 감성을 자극하는 특유의 호소력 깊은 음색으로 혼신의 열창을 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박현빈은 "오늘은 다른 느낌이다"라며 폭풍 칭찬을 쏟았고, 장민호 역시 "오늘부로 이 노래는 전유진 씨 노래가 됐습니다"라고 감탄을 터트렸다. 이에 전유진은 "제가 앞으로 '아름다운 약속'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라며 박현빈을 향한 깜찍 도발 멘트를 던져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나이답지 않은 근엄한 면모로 '쇼10 교장 선생님'이라는 별칭을 얻은 조명섭은 '트롯 섹시 디바' 조정민을 향한 깜짝 고백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른바 '조조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조명섭은 깔끔한 포마드 헤어에 보타이 슈트를 갖춰 입고 나타나, 안다성의 '보헤미안 탱고'를 부르며 반전 '트롯 신사' 매력을 내뿜었다.

이에 질세라 조정민이 전매특허 도발적인 섹시 무대를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치로 끌어 올렸던 것. 특히 조명섭은 조정민의 무대가 끝난 후 "사랑의 밧줄이 아닌, 누님의 밧줄에 묶인 것 같다"라며 조정민의 매력에 푹 빠진 반응을 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쇼10 멤버들의 뛰어난 선곡과 곡 소화 능력에 제작진 모두 녹화 내내 전율을 느꼈다"라며 "과연 치열한 '숨.히.트' 대결의 끝, 영광의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지을 MVP 주인공은 누가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MBN '우리들의 쇼10'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