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남중규가 범인을 찾아내고도 궁지에 몰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연출 한태섭/극본 차해원/제작 스튜디오S) 11화에서 정수일(남중규 분)은 도해이를 해치려던 범인인 김진일(임지호 분)에게 협박을 받았다.
전말은 이랬다. 수일은 축제날 진일의 핸드폰에 온 메시지를 우연히 보게 되고, 그 때부터 진일이 범인일 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진일을 불러낸 수일은 유민에게 방송부 영상 메세지를 보낸 사람이 진일임을 밝히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며 그를 압박했다.
수일의 예상과는 달리 진일은 여유로웠다. 그가 테이아 횡령 사건에 대해 수일이 무죄라는 증거가 될 녹취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일은 무죄를 입증하는 대신 수일이 해이를 노린 범인이 될 것을 요구했다. 횡령을 저지른 범죄자가 되는 것보다 낫지 않냐는 논리였다.
설상가상으로 유민은 조명사고의 범인으로 수일을 의심했다. 진실을 알면서도 밝힐 수 없는 수일은 억울한 마음을 감추고 그저 애원하는 수 밖에 없었다.
사면초가에 빠진 수일이 앞으로 닥쳐 올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며, 극 전개에 긴장감을 한 껏 끌어올렸다.
남중규는 꾸밈없는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정수일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자신만의 색깔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남중규가 극 후반부에 펼칠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중규는 웹드라마 '짧은 대본'에서 '정국'역을 통해 청춘물 대세로 떠올랐으며,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너는 나의 봄' 등에 출연하여 연기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첫 상업영화 출연작인 '시민덕희'와 '보스턴 1947'의 개봉도 기다리고 있어 영화계에서의 활동도 기대된다.
한편 SBS 드라마 '치얼업'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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