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 CHOSUN ‘빨간 풍선’
사진 제공= TV CHOSUN ‘빨간 풍선’

"정말 꼭 하고 싶은 드라마였습니다!"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정유민이 캐스팅 소식에 울컥해서 눈물을 쏟은 솔직한 '출연 소감'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17일(토) 첫 방송될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정유민은 '빨간 풍선'에서 요즘 MZ세대답게 쿨하고 당당한 개인주의인, 조은강(서지혜)의 여동생 조은산 역을 맡았다. 극중 조은산은 사람 심리를 두세 단계 앞서 캐치하는, 나이에 비해 높은 내공을 지니고 있는 인물. 싸움도 잘할 뿐만 아니라 내장까지 박살내버리는, 뼈 때리는 소리를 잘한다. 조은강과 살가운 자매는 아니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역시 핏줄은 질기다'는 것을 증명하듯 서로에 대한 끈끈한 자매애를 보여준다.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고 외쳐댔지만 인생관이 바뀌는 사건과 부딪히면서 생각지도 못한 또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 정유민이 통통 튀는 발랄함과 당찬 매력의 조은산으로 변신한 첫 등장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조은산이 심각한 눈초리로 집중해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장면. 이에 더해 조은산은 언니 조은강(서지혜)과 팽팽하게 맞서 대화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날카로운 눈매와 더불어 뚫어질 듯 응시하며 물러서지 않고 파헤치려는 조은산의 집요함이 포착되면서, 조은산이 파고드는 내용은 과연 무엇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유민은 "문영남 작가님과 진형욱 감독님의 작품에 합류하게 된 점이 그저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꼭 하고 싶은 드라마였기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스러운 마음에 울컥해서 눈물이 났습니다"라고 출연이 결정된 후 북받쳤던 감정들을 털어놨다. "대본을 읽는 내내 모든 것들이 합쳐져 잘 해내고 싶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강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라며 '빨간 풍선'과 조은산 역에 대한 다부진 포부를 되새겼다.

특히 정유민은 "문영남 작가님의 대본을 읽다 보면 인간의 깊은 내면과 본성을 관통하고 꼬집는 작가님의 통찰이 느껴져 매번 놀라움과 감탄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 섬세한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며 촬영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장에서는 진형욱 감독님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시고 의견을 주셔서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두 분의 깊은 내공과 연륜에 늘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라며 작가, 감독에 대한 열렬한 감사와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은산이는 참 강단 있고 또렷하며 선명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삶을 살아가는 데에 주체적이고 확고하며 따뜻함을 가졌습니다"라며 "대본 속에 은산이를 설명할 수 있는 바탕이 탄탄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제가 대본을 얼마나 더 깊이 이해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은산이로서 표현해낼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심혈을 기울이며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 전했다.

제작진은 "정유민은 누구보다 연기에 대한 집념과 의지를 가지고 조은산 캐릭터에 성실하게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라며 "'빨간 풍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놀라움을 안겨주게 될 배우 정유민의 연기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오는 2022년 12월 17일(토)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