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제1회 미우새 가을 소풍'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활약으로 일요일 안방극장에 빅웃음을 선물했다. 
김준호는 4일(어제)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모지리 팀원 김종국, 최진혁, 임원희, 김희철과 함께 치열한 '제1회 미우새 가을 소풍'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양말 보물 찾기에서 첫 주자로 나서 이상민을 지목해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율동 보이 주노준호'로 변신한 그는 현란한 율동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김준호는 처절한 몸부림으로 버텼지만, 끝내 이상민에게 양말을 빼앗기며 패배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 '인간 볼링'을 앞두고 연습에 나선 김준호는 대형 공으로 김종국의 머리를 강타, 얼어붙은 분위기에 깜짝 놀란 김준호는 신속한 사과로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김준호는 탁재훈이 던진 공에 균형을 잃으며 쓰러졌고, 긴박한 순간에도 남다른 포즈를 취하며 뼈그맨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이어 공격에 나선 김준호는 내려찍기 공법으로 상대팀의 5점 선수 오민석을 단번에 쓰러뜨리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김준호는 나누기와 곱하기 부호 중 10명 모두가 나누기를 쓰면 300만원 상금을 골고루 나누고, 곱하기를 쓴 한명이 상금을 모두 가져가는 '아들들 의리게임'에 나섰다. 멤버들은 기대와 달리 제작진으로부터 3명이 곱하기를 썼다는 결과를 접하고 배신자 색출에 나섰고, 김준호는 당황한 얼굴로 "우리가 이러려고 단합대회 한 게 아니에요. 서로 싸우지 말라고 사장님께서 상품까지 줬는데"라고 외쳐 의심을 샀다.

배신감만 남긴 채 '제1회 미우새 가을 소풍'이 막을 내렸고, 모두의 궁금증 속 의리게임 결과가 공개됐다. 김준호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나누기' 부호를 썼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반전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