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 돌아온 근육 삼 형제 성훈, 박준형, 양치승이 똑똑한 '내손내잡'에 성공했다.
12월 26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이하 '안다행') 104회에서는 다시 돌아온 근육 삼 형제 성훈, 박준형, 양치승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안다행' 104회는 전국 기준 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7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성훈, 박준형, 양치승은 무식했던 지난번 섬 생활을 반성하며, 이번에는 스마트한 '내손내잡'을 선보일 것을 다짐했다. 이들의 스마트함은 해루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수영을 못하는 양치승을 위해 '안다행' 최초로 배를 제작한 것. 물에 떠 있는 것은 물론 잠수도 가능한 '스마트호' 등장에 '빽토커' 토니안과 이지혜, 그리고 촌장 안정환까지 입을 모아 "섬 생활 필수품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세 사람은 완벽한 분업으로 해산물을 획득할 수 있었다. 양치승이 스마트호에서 해산물 위치를 알려주면, 수영 천재 성훈과 박준형이 보이는 족족 해산물을 건져왔다. 뿔소라, 개조개, 성게, 돌멍게 등 양동이 가득 '내손내잡' 재료들이 채워졌다. 이에 더해 통발을 이용해 생선잡기까지 시도했지만, 아쉽게 실패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물에서는 '스마트호'에 매달려 있을 수밖에 없었던 양치승은 육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잡아 온 재료들을 보고 저녁 메뉴를 바로 떠올린 그는 거침없이 요리를 진행했다. 계량 따위 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툭툭 재료를 던져 넣은 그는 발군의 요리 실력으로 해물 된장찌개, 개조개전, 멍게비빔밥을 완성했다.
멍게비빔밥을 만들 때는 어마어마한 양의 밥을 넣어 VCR을 지켜보던 붐, 안정환, 토니안, 이지혜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안정환은 "고등학교 축구부 때 단체로 먹는 양"이라고 말할 정도. 그러나 근육 삼 형제는 말없이 폭풍 흡입을 시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중 박준형은 개조개전을 먹으며 "살면서 먹은 음식 중 TOP5 안에 든다"고 이야기해 그 맛을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바다에서는 강했지만 육지에서는 우왕좌왕 하는 성훈과 박준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성훈이 뜨거운 냄비를 잡기 위해 스마트함(?)을 발휘하며 고군분투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7.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생선을 잡기 위해 도전하는 근육 삼 형제의 둘째 날 이야기가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MBC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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